사진에는 사진 말고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에는 EXIF 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기종, 렌즈, 셔터 속도, 찍은 시각, 그리고 흔히 — 찍은 자리의 위도와 경도가 들어 있습니다.
그 좌표는 대개 집이나 회사입니다. 중고 거래 사진, 커뮤니티에 올리는 사진, 이력서에 붙이는 사진에서 문제가 됩니다. 위치가 발견되면 목록 한 줄로 흘리지 않고 눈에 띄게 세워 둡니다.
SNS 는 지워 주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톡은 올릴 때 EXIF 를 떼어 냅니다. 문제는 그 밖입니다.
- 메일이나 메신저로 원본 파일을 보낼 때 — 그대로 갑니다
- 중고 거래·커뮤니티 중 일부 — 사이트마다 다릅니다
- 클라우드 공유 링크 — 원본 그대로입니다
- 자기 블로그에 직접 올릴 때 — 아무도 안 지워 줍니다
"어차피 지워지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한 번 확인해 보는 게 이 도구의 쓸모입니다.
지워진 사본을 바로 받습니다
저장 버튼을 누르면 EXIF·GPS·XMP·색 프로파일이 전부 떨어진 사본이 나옵니다. 캔버스를 거쳐 다시 내보내면 그림만 남기 때문에, 지우개가 따로 필요 없습니다.
JPEG 은 다시 인코딩되면서 아주 조금 손실이 있습니다(품질 92%). 화질이 중요하면 원본을 따로 보관하세요. 방향 정보가 있던 사진은 바로 세워진 상태로 저장됩니다.
파일 구조도 같이 봅니다
EXIF 말고도 형식마다 알아볼 게 있습니다.
- JPEG — 베이스라인인지 프로그레시브인지. 프로그레시브는 큰 사진을 위에서부터가 아니라 흐릿한 전체부터 보여 줍니다
- PNG — 색 방식과 비트 깊이. 스크린샷이 왜 그렇게 큰지 여기서 보입니다 (RGBA 8비트면 픽셀당 4바이트)
- GIF — 장면 수. 움직이는지, 몇 번 반복하는지
- WebP — 손실인지 무손실인지, 투명도가 있는지
- SVG — 요소 수, 그리고
<script>가 들어 있는지
"픽셀당 몇 바이트"는 압축이 잘 됐는지 가늠하는 숫자입니다. 사진이 픽셀당 1바이트를 넘으면 크기 줄이기로 손볼 여지가 큽니다.
사진이 서버로 올라가나요?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게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위치 정보를 확인해 준다"면서 파일을 서버로 받는 도구를 쓰면, 확인하는 행위 자체가 그 위치를 넘기는 일이 됩니다. 여기서는 브라우저가 파일을 읽어 이 페이지 안에서 해석합니다.
아이폰 HEIC 파일도 되나요?
형식은 알아보지만 브라우저가 HEIC 를 디코딩하지 못해 미리보기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사파리에서는 대개 됩니다. 안 되면 사진 앱에서 JPEG 으로 내보낸 뒤 확인하세요 — 다만 그 과정에서 이미 EXIF 가 바뀝니다.
EXIF 가 없다고 나오는데 원래 있었습니다
다른 앱을 거치면서 이미 지워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크린샷, 메신저로 받은 사진, 편집 앱을 거친 사진은 대개 비어 있습니다. 좋은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