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환율은 어떤 환율인가
환율은 하나가 아닙니다. 화면 위의 숫자는 매매기준율입니다. 은행이 그날 거래의 기준으로 삼는 값이고, 뉴스에서 "원/달러 환율이 얼마"라고 할 때 가리키는 것도 이 값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은행에서 달러를 사면 이보다 비싸게, 팔면 이보다 싸게 됩니다. 그 차이가 환전 수수료입니다.
그래서 위 계산기로 나온 금액과 은행 창구에서 받는 금액은 다릅니다. 보통 현찰로 살 때는 매매기준율보다 1.75% 안팎 비싸고, 송금으로 보낼 때는 그보다 적게 붙습니다. 주거래은행 우대율을 받으면 이 폭이 줄어듭니다.
환율이 오르면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나
"환율이 올랐다"는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1달러를 사는 데 더 많은 원을 내야 하니까요. 이때 생기는 일은 방향이 정해져 있습니다.
- 해외여행·직구는 불리해집니다. 같은 물건에 더 많은 원을 씁니다.
- 수입 물가가 오릅니다. 기름과 원자재를 달러로 사 오기 때문에, 몇 달 뒤 주유소 가격과 장바구니 물가로 돌아옵니다.
- 해외 주식을 이미 들고 있다면 평가액이 올라갑니다. 주가가 그대로여도 원화로 바꾼 값이 커집니다. 반대로 지금 새로 사기에는 비싼 시점입니다.
언제 환전하는 게 유리한가
환율의 방향을 맞히는 건 전문가도 못 합니다. 대신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비용은 수수료 쪽입니다.
- 주거래은행 앱의 환전 우대를 먼저 확인하세요. 창구보다 우대율이 높고, 공항 환전소는 가장 불리합니다.
- 한 번에 다 바꾸지 않고 나눠서 바꾸면 고점에 몰아 사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여행 날짜가 정해져 있다면 몇 주에 나눠 담는 편이 안전합니다.
- 해외 결제는 원화(DCC)로 하지 마세요.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합니다. 원화로 결제하면 별도 수수료가 3~8% 더 붙습니다.
자주 묻는 것
왜 100엔 기준으로 나오나요?
1엔이 원보다 작은 단위라 소수점이 길어집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관행적으로 100엔 단위로 고시합니다. 표의 "100 JPY" 표시가 그 뜻입니다.
주말에도 값이 바뀌나요?
바뀌지 않습니다. 고시환율은 영업일에만 나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마지막 영업일의 값이 그대로 보이며, 화면의 기준 시각이 그 날짜로 적혀 있습니다.
은행 앱에서 본 값과 조금 다릅니다.
은행마다 고시 시각이 다르고 하루에도 여러 번 갱신합니다. 이 페이지는 하루 한 번 받은 값이므로 소수점 아래가 다를 수 있습니다. 실제 환전 직전에는 거래하는 은행에서 다시 확인하세요.
월급에서 실제로 얼마가 들어오는지가 궁금하다면 연봉 실수령액 계산기를 함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