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R가 오르면 내 삶에 무슨 일이 생기나
SOFR는 달러를 하룻밤 빌리는 값입니다. 전 세계 달러 거래의 출발점이라, 이 숫자가 움직이면 그 위에 얹힌 모든 금리가 따라 움직입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옵니다.
- 환율. 달러 금리가 한국보다 높으면 돈이 달러로 흘러갑니다. 원화 가치가 눌리고 환율이 오릅니다.
- 대출 금리. 국내 은행도 달러로 돈을 조달합니다. 조달 비용이 오르면 몇 달 뒤 시장금리를 거쳐 대출 금리에 반영됩니다.
- 해외 주식. 금리가 높으면 위험자산의 매력이 줄어듭니다. 특히 먼 미래의 이익으로 평가받는 성장주가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LIBOR는 어디 갔나
오랫동안 세계 금융의 기준은 LIBOR였습니다. 은행들이 "이 정도면 서로 빌려줄 것 같다"고 답한 값을 모아 만든 숫자였는데, 2012년 그 답을 조작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실제 거래를 근거로 하는 지표로 갈아탔고, 2023년 산출이 완전히 끝났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무위험지표금리(RFR)입니다. 나라마다 이름이 다릅니다 — 미국은 SOFR, 유로존은 ESTR, 일본은 TONA입니다. 셋 다 실제 하룻밤 거래에서 나온 값이라 누가 답해서 만드는 숫자가 아닙니다.
익일물·기간물·스왑, 뭐가 다른가
- 익일물은 하룻밤짜리입니다. 오늘의 돈값 그 자체입니다.
- 기간물(EURIBOR·TIBOR)은 1~12개월짜리입니다. 실제 대출 계약이 물리는 금리라 익일물보다 높은 것이 보통입니다 — 기간이 길수록 불확실성이 얹히기 때문입니다.
- 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맞바꾸는 값입니다. 시장이 앞날의 금리를 어떻게 보는지가 여기 담깁니다. 스왑 금리가 지금 익일물보다 높으면 시장은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낮으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주 묻는 것
미국 기준금리(FOMC)와 SOFR는 다른가요?
다릅니다. FOMC가 정하는 것은 정책금리의 목표 범위이고, SOFR는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된 결과입니다. 보통 목표 범위 안에서 움직이며, 자금 사정이 빡빡해지면 범위 위쪽으로 붙습니다.
주말에는 왜 값이 안 바뀌나요?
각국 금융시장이 열리는 날에만 고시됩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마지막 영업일 값이 그대로 보이며, 화면 위의 기준 날짜가 그 날짜로 적혀 있습니다.
달러 기간물(Term SOFR)은 왜 없나요?
수출입은행이 이 API로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받은 것만 보여 주고, 다른 데서 끌어와 섞지 않습니다 — 섞으면 화면에 적힌 출처가 사실이 아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