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정성껏 다듬은 발표 슬라이드를 발표장 컴퓨터에서 열었는데, 글자가 엉뚱한 기본 서체로 바뀌어 레이아웃이 엉망이 된 적 있으신가요? 폰트 파일을 일일이 챙겨 다니지 않아도 슬라이드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한눈에 보기
- 윈도우 경로: [파일] → [옵션] → [저장] → ‘파일의 글꼴 포함’ 체크 (단축키: F12 → [도구] → [저장 옵션])
- 맥 경로: [PowerPoint] → [기본 설정] → [저장] → ‘파일의 글꼴 포함’ 체크 (Office 365, 2019 이상 지원)
- 옵션 선택: 발표만 한다면 ‘사용되는 문자만 포함’, 다른 PC에서 수정해야 한다면 ‘모든 문자 포함’ 선택
- 오류 대처: 라이선스 제한 오류 발생 시 [홈] → [바꾸기] → [글꼴 바꾸기] 메뉴로 시스템 폰트로 교체
왜 다른 컴퓨터에서는 예쁜 글꼴이 굴림체로 바뀔까?

작업한 컴퓨터에서는 멀쩡하던 글씨가 다른 PC에서 열었을 때 네모 모양(엑박)으로 뜨거나 굴림, 맑은 고딕 같은 기본 서체로 바뀌는 현상은 자주 일어납니다.
폰트는 슬라이드 문서 안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한 개인 컴퓨터의 운영체제에 설치된 파일이기 때문입니다. 슬라이드는 단순히 ‘이 글자에는 A 폰트를 보여줘라’는 지시만 담고 있습니다.
즉, 도장을 직접 찍어 보낸 것이 아니라 도장 모양 설명서만 보낸 셈입니다. 문서를 열어본 상대방 PC에 해당 폰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시스템은 강제로 기본 서체로 대체해 글자 폭과 줄바꿈이 전부 틀어지게 됩니다.
윈도우와 맥에서 글꼴 포함 저장하는 방법

이 문제를 막으려면 파워포인트 파일 자체에 글꼴 데이터를 심어서 저장해야 합니다. 윈도우와 맥 환경 모두 옵션 메뉴에서 간단히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서는 F12 키를 눌러 ‘다른 이름으로 저장’ 창을 띄운 뒤, 저장 버튼 옆의 [도구] → [저장 옵션]을 누르면 한 번에 설정 창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운영체제 | 설정 경로 | 지원 버전 |
|---|---|---|
| Windows | [파일] → [옵션] → [저장] → [파일의 글꼴 포함] 체크 | Microsoft 365, 2016~2024 |
| macOS | [PowerPoint] → [기본 설정] → [저장] → [파일의 글꼴 포함] 체크 | Microsoft 365, 2019 이상 |
인터넷이 연결된 상태에서 사용하는 ‘Microsoft Office 클라우드 글꼴’은 다른 365 구독자 환경에서도 자동으로 지원되므로 글꼴을 따로 포함하지 않아도 깨지지 않습니다.
‘사용된 문자만’ vs ‘모든 문자’, 어떤 옵션을 골라야 할까?

‘파일의 글꼴 포함’을 체크하면 2가지 세부 옵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발표 목적과 협업 여부에 따라 선택 기준이 달라집니다.
단순 발표용이라면 ‘프레젠테이션에 사용되는 문자만 포함’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슬라이드에 적힌 글자 데이터만 압축해 담기 때문에 파일 용량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것을 줄여줍니다.
| 구분 | 프레젠테이션에 사용되는 문자만 포함 | 모든 문자 포함 |
|---|---|---|
| 장점 | 슬라이드 내 글자만 담아 파일 용량 부담 완화 | 다른 PC에서도 해당 서체로 텍스트 추가·편집 가능 |
| 단점 | 다른 PC에서 새 글자 입력 시 서체 깨짐 발생 | 폰트 전체가 기록되어 파일 용량 증가 및 로딩 지연 |
| 추천 상황 | 슬라이드 수정이 필요 없는 최종 발표 당일 | 팀원과 공동 작업하거나 현장 수정이 필요할 때 |
주의할 점은 이 설정이 프로그램 전체 기본값으로 고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문서를 만들 때마다 파일 단위로 매번 지정해 주어야 합니다.
‘저장할 수 없습니다’ 오류가 뜰 때 대처법

설정을 켜고 저장할 때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일부 글꼴을 저장할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글꼴 제작자가 폰트 파일에 ‘포함 불가(Restricted)’ 라이선스 속성을 걸어두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파워포인트 자체 기능으로는 해당 글꼴을 문서에 내장할 수 없습니다. 상단 메뉴의 [홈] → [바꾸기] → [글꼴 바꾸기]를 통해 오류가 난 서체를 기본 시스템 글꼴로 교체해야 안전합니다.
한편 오픈타입(OTF) 글꼴의 임베딩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MS 공식 기술 문서에서는 지원 포맷으로 안내하지만, 사용자 환경에 따라 오류가 난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또한 글꼴 포함 시 늘어나는 용량 역시 서체의 개별 용량과 문자 수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저장 후 파일 크기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발표 자료를 메일로 보내거나 USB에 담기 전, 파워포인트 창에서 F12를 누르고 저장 옵션에서 글꼴 포함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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