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7 차폐 접지

  • 랜선 CAT6와 CAT7 차이는 무엇일까? 가정집에서 CAT7 사면 낭비인 이유

    랜선 CAT6와 CAT7 차이는 무엇일까? 가정집에서 CAT7 사면 낭비인 이유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거나 게임 중 렉이 걸리면 가장 먼저 랜선 교체를 떠올리게 됩니다. 쇼핑몰 검색창에 들어가 보면 ‘초고속 프리미엄’이라 적힌 CAT.7 랜선이 눈에 띕니다. 더 높은 숫자의 비싼 랜선을 꽂으면 정말 우리 집 인터넷이 빨라질까요?

    한눈에 보기

    • 대역폭: Cat.6는 250MHz(최대 55m 내 10Gbps), Cat.7은 600MHz(10Gbps)를 지원합니다.
    • 접지 문제: Cat.7은 금속 차폐(STP) 구조라 접지가 안 된 가정집 공유기에서 안테나 효과(노이즈·렉)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속도 병목: 가정용 인터넷 요금제와 공유기 포트가 1Gbps라면 랜선을 올려도 속도는 그대로입니다.
    • 가격 비교: 1m 기준 Cat.6(약 950원~2,700원) 대비 Cat.7(약 4,500원~5,090원)은 2~4배 비쌉니다.

    규격표로 비교하는 대역폭과 속도 차이는?

    규격표로 비교하는 대역폭과 속도 차이는?

    랜선에 표기된 카테고리(Category) 번호는 전송 규격을 뜻합니다. 숫자가 높을수록 데이터가 지나가는 도로 폭인 ‘대역폭’이 넓어집니다.

    규격상 성능 차이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규격대역폭최대 속도가정 내 유효 거리
    Cat.5e100MHz1Gbps최대 100m
    Cat.6250MHz1Gbps (10Gbps)100m (최대 55m 이내 10Gbps)
    Cat.6a500MHz10Gbps최대 100m
    Cat.7600MHz10Gbps최대 100m

    다만 공인 표준 자료별로 차이는 있습니다. 대다수 표준은 Cat.7의 속도를 10Gbps로 명시하지만, 일부 해외 자료에서는 최대 40Gbps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일반 가정 환경에서는 10Gbps 지원 거리만 비교해도 충분합니다.

    가정집에서 CAT7을 쓰면 왜 오히려 끊김이 생길까?

    가정집에서 CAT7을 쓰면 왜 오히려 끊김이 생길까?

    CAT.7 랜선은 강한 전자기 간섭을 막기 위해 금속 차폐막을 두른 STP(S/FTP) 구조로 제작됩니다. 이 차폐막이 제 역할을 하려면 선 양쪽 끝의 장비와 벽면 단자에 완벽한 ‘접지(Grounding)’ 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쓰는 인터넷 공유기는 대부분 플라스틱 외형이라 접지 처리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벽면 단자나 컴퓨터 랜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접지되지 않은 차폐선은 외부의 전자기파 노이즈를 방출하지 못하고 모으는 ‘안테나 효과’를 일으킵니다. 산업용 차폐 케이블을 접지 없는 일반 방에 꽂으면, 오히려 신호 간섭이 일어나 핑 튐이나 렉, 인터넷 끊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공유기와 요금제가 1Gbps면 랜선을 바꿔도 소용없다

    공유기와 요금제가 1Gbps면 랜선을 바꿔도 소용없다

    네트워크 속도는 가장 느린 구간에 맞춰 제한됩니다. 8차선 고속도로를 뚫어놓아도 톨게이트 입구가 1차선이면 차가 밀리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가정의 90% 이상은 100Mbps에서 1Gbps 속도의 통신사 요금제를 사용합니다. 컴퓨터 랜카드와 유무선 공유기 포트 역시 대다수가 1Gbps 속도로 신호를 주고받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입구 역할을 하는 인터넷 요금제와 장비가 1Gbps로 묶여 있다면, 10Gbps를 지원하는 케이블을 연결해도 실제 전송 속도는 1Gbps를 넘지 못합니다.

    가격과 호환성을 따져보면 CAT6가 합리적인 이유

    가격과 호환성을 따져보면 CAT6가 합리적인 이유

    가정용으로는 별도의 접지 시공이 필요 없는 비차폐 UTP 방식의 Cat.6 랜선이 가장 적합합니다. 일반 가정의 방과 거실 사이 배선 거리는 대개 55m 이내이므로 Cat.6로도 최대 10Gbps까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가격 차이도 큽니다. 다나와 판매가 기준 1m 완제품 케이블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Cat.6 UTP 케이블 (1m): 약 950원 ~ 2,700원
    • Cat.7 차폐 케이블 (1m): 약 4,500원 ~ 5,090원

    Cat.7은 Cat.6에 비해 2배에서 4배 이상 비쌉니다. 게다가 시중에 파는 일반 플라스틱 RJ-45 단자가 달린 Cat.7 케이블은 본래 규격(GG45/TERA 커넥터)이 아니어서 공인 기관의 600MHz 대역폭 통과 여부가 불명확한 마케팅용 제품도 많습니다.

    일반 가정용 환경이라면 비싸고 노이즈 위험이 있는 CAT7 대신, 1m당 1천원 안팎의 CAT6 UTP 랜선으로 고르세요.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참고자료

    1분 요약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