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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철 야외 주차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면 안 될까?

    겨울철 야외 주차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면 안 될까?

    추운 겨울날 아침, 출근을 위해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차가 뒤에서 무언가 붙잡힌 듯 꼼짝도 하지 않아 당황한 적 있으신가요? 분명 주차 브레이크를 풀었는데도 뒷바퀴가 잠긴 채 바닥에 끌리는 아찔한 상황이 종종 벌어집니다. 평소 안전을 위해 꼭 채우던 사이드 브레이크가 영하의 날씨에는 왜 말썽을 부리는 걸까요?

    한눈에 보기

    • 외기온 0℃ 미만 영하권 야외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사이드·전자식 EPB)는 체결하지 않습니다.
    • 평탄한 곳에 주차 후 자동변속기는 P단(수동은 1단 또는 R단)에 체결하고 바퀴에 고임목을 받칩니다.
    • 얼어붙은 채 강제 주행하면 케이블 단선과 제동 부품 파손으로 4만~7만 5,000원 상당의 부품비가 발생합니다.
    • 결빙 시 엔진 예열 후 레버 반복 조작과 미세 이동을 시도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견인 서비스를 부릅니다.

    영하권 한파에 브레이크가 얼어붙는 원리는 무엇일까?

    영하권 한파에 브레이크가 얼어붙는 원리는 무엇일까?

    겨울철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지 않는 주원인은 차량 하부에 맺힌 수분입니다. 눈길을 달리거나 세차를 한 직후 튄 물기, 케이블을 감싸는 고무 부츠 틈으로 스며든 습기가 밤사이 기온이 0℃ 미만으로 떨어지며 얼어붙기 때문입니다.

    주행 중 마찰열로 뜨거워진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는 주차 후 차갑게 식으면서 결빙을 촉진합니다. 마치 젖은 손으로 꽁꽁 언 냉동실 얼음틀을 만지면 살갗이 쩍 달라붙는 것처럼, 제동 장치가 강하게 밀착된 상태에서 수분이 결빙되어 고착되는 원리입니다.

    평소 손잡이를 당길 때 딸깍 소리가 7~8회 걸리는 정상 기계식 레버뿐만 아니라 모터로 제어하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역시 영하권에서는 결빙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안 풀린다고 억지로 출발하면 수리비는 얼마나 들까?

    안 풀린다고 억지로 출발하면 수리비는 얼마나 들까?

    바퀴가 언 상태에서 액셀 페달을 밟아 강제로 주행하면 브레이크 부품이 연쇄적으로 손상됩니다.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이 끊어지거나, 브레이크 패드와 라이닝이 뜯겨 나가고 드럼 열 변형이 일어납니다.

    차량 1대에는 통상 3개(실내 레버 연결용 1개, 후륜 좌우 분기용 2개)의 주차 브레이크 케이블이 들어갑니다. 국산차 기준 케이블 부품 가격만 개당 1만 7,000원에서 2만 5,000원 선으로, 부품 총액 4만 원에서 7만 5,000원에 정비 공임까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합니다.

    부품 구분수량국산차 기준 예상 부품가
    실내 레버 연결 케이블1개약 1만 7,000원 ~ 2만 5,000원
    후륜 좌·우 분기 케이블2개약 3만 4,000원 ~ 5만 원
    케이블 부품 합계3개약 4만 원 ~ 7만 5,000원 (공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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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 취급설명서가 권장하는 혹한기 주차 공식은?

    제조사 취급설명서가 권장하는 혹한기 주차 공식은?

    현대자동차, 토요타, 르노코리아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의 공식 취급설명서는 혹한기 야외 주차 시 주차 브레이크를 체결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평소 안전 수칙과는 반대되는 예외적인 관리법입니다.

    경사로가 아닌 평탄한 곳을 찾아 주차한 뒤, 자동변속기는 파킹 폴이 맞물리는 P단에 두고 수동변속기는 1단 또는 후진(R)단에 넣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차가 밀리지 않도록 바퀴 밑에 고임목이나 돌을 괴어두는 것이 정석입니다.

    또한 차량 보닛 방향이 찬 바람을 정면으로 맞으면 엔진룸 온도가 더 급격히 떨어지므로,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 방향이나 벽 쪽을 향하도록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브레이크가 얼어붙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미 브레이크가 얼어붙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시동을 걸고 공회전으로 엔진을 예열한 뒤 브레이크 레버를 반복해서 당겼다 풀거나, 차량을 앞뒤로 아주 미세하게 살짝 움직여 얼음을 깨뜨려야 합니다. 무리하게 액셀을 밟아 차를 끌고 나가는 행동은 금물입니다.

    일부 매뉴얼에서는 브레이크 부위에 따뜻한 물(미온수)을 부어 녹이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남은 물기를 즉시 완벽하게 닦아내지 않으면 금세 다시 얼어붙고 급격한 온도차로 부품이 변형될 수 있다는 정비 현장의 지적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복 조작으로도 바퀴가 돌아가지 않는다면 강제 주행을 멈추고 보험사 견인 서비스를 호출해 정비소로 이동해야 큰 수리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다면, 야외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를 푸는 대신 평지 P단 체결과 고임목 받치기를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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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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