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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대 은행 유언대용신탁 잔액 7조원 돌파… 치매 대비 수요 급증

    5대 은행 유언대용신탁 잔액 7조원 돌파… 치매 대비 수요 급증

    5대 시중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2026년 8월 말 기준 7조 6,711억원을 기록하며 7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대비 70% 이상 늘어난 수치로, 8개월 만에 3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고령층의 자산 규모 확대와 함께 치매 대비 및 상속 분쟁 예방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핵심 요약

    • 5대 은행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2026년 8월 말 기준 7조 6,711억원을 기록했다.
    • 치매 발병 시 자산 동결을 막고 병원비·간병비 지급 및 맞춤형 상속 설계가 가능하다.
    • 국민연금공단의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와 공공후견인 확대 등 공공 지원도 늘고 있다.
    • 은행별 신탁 수수료율 및 계약 비용 정보는 공식 비교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

    8개월 만에 3조원 증가… 가파른 잔액 성장세

    8개월 만에 3조원 증가… 가파른 잔액 성장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유언대용신탁 잔액이 2026년 8월 말 기준 7조 6,71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 말 잔액(4조 5,024억원)과 비교하면 70.4%(3조 1,688억원) 증가했다.

    2020년 말 9,446억원이던 잔액은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시점5대 은행 잔액
    2020년 말9,446억원
    2021년 말1조 3,852억원
    2022년 말2조 945억원
    2023년 말3조 1,317억원
    2024년 말3조 5,058억원
    2025년 말4조 5,024억원
    2026년 8월 말7조 6,711억원

    치매 대비 간병비 지급과 맞춤형 상속 설계

    치매 대비 간병비 지급과 맞춤형 상속 설계

    유언대용신탁은 위탁자가 생전에 자산을 금융사에 맡겨 관리·운용하고, 사후에는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이 이전되도록 계약하는 구조다. 치매 등으로 의사 능력을 상실할 경우 계좌가 동결되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입자는 특약을 통해 본인의 병원비, 간병비, 생활비 지급 방식을 사전에 정할 수 있다. 미성년 자녀를 위한 분할 지급이나 특정 자녀 대상 이전, 부양 의무 이행을 조건으로 한 상속 등 세부 조건 설계도 가능하다.

    최근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일부 금융사는 최소 가입 금액을 1,000만원 이하로 낮추고 모바일 비대면 가입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공공 치매안심신탁과 정부 정책 지원 확대

    공공 부문에서도 자산 보호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2026년 4월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위한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현금성 자산 10억원 한도로 운영되며 7월 초까지 118건이 접수돼 4건의 계약이 체결됐다.

    정부 정책 지원도 병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제5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6~2030)에 따라 공공후견인 규모를 2026년 300명에서 2030년 1,9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역시 기존 42개 시·군·구(315명)에서 92개 시·군·구(417명)로 늘어나며 2028년 전국 확대를 추진한다.

    수수료 비교 부재와 통계상 유의점

    은행별 신탁 수수료율, 중도해지 수수료, 계약 체결 비용 등 구체적인 수수료 비교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입 전 각 금융사 영업점을 통한 세부 조건 확인이 필요하다.

    통계 수치에서도 일부 기준 차이가 확인된다. 2020년 말 잔액은 집계 기준에 따라 8,700억원에서 9,446억원으로 차이가 있으며, 2025년 말 잔액 또한 자료에 따라 4조 5,023억원과 4조 5,024억원으로 1억원의 편차가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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