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차를 출퇴근 때만 잠깐 쓰거나 주말에만 몰았는데, 매일 장거리를 뛰는 차와 똑같은 보험료를 내고 계셨나요? 덜 탄 만큼 보험료를 돌려주는 마일리지 특약이 있지만, 사진 등록 시기를 놓치거나 계산법을 몰라 지나치는 운전자가 여전히 많습니다. 내 주행거리로는 과연 얼마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한눈에 보기
- 마일리지 특약은 별도 비용 없이 자동 가입되며 약정 거리를 넘겨도 위약금이 없습니다.
-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0만 7,000원이며 가입자의 68~69%가 환급을 받습니다.
- 1만km 이하 주행 시 약 12~20%, 5,000km 이하는 약 23~30% 수준의 보험료를 돌려받습니다.
- 번호판 사진 1장과 누적 주행거리(ODO) 계기판 사진 1장을 만기 전후 30~45일 이내에 등록해야 정산됩니다.
1인당 평균 10만 7,000원 환급, 왜 돌려줄까?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특약(주행거리 할인 특약)은 1년 동안 운행한 거리가 짧을수록 만기 때 보험료 일부를 현금으로 돌려주거나 할인해 주는 제도입니다. 운행 시간이 적으면 도로 위 사고 위험도 자연히 줄어들기 때문에, 보험사가 절감된 손해율을 운전자에게 돌려주는 원리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마일리지 특약 가입자 10명 중 7명(약 68~69%, 810만 명)이 만기 때 환급금을 수령하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약 10만 7,000원에 달합니다.
2022년 4월부터는 보험에 가입할 때 별도로 거부하지 않는 한 자동으로 가입 처리됩니다. 추가로 내야 하는 보험료가 전혀 없으며, 약정 주행거리를 넘겨서 운전하더라도 위약금이나 추가 납부 같은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2026년 기준 주요 보험사 주행거리별 할인율 비교

할인율은 주행거리 구간과 보험사, 차량 연결(커넥티드)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대인·대물·자기신체사고·자기차량손해 등 기본 담보 보험료에 적용되며, 긴급출동서비스 요금 등 개별 특약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2026년 약관 기준 주행거리별 할인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연간 주행거리 | 삼성화재 (2026년 4월 기준) | 현대해상 (2026년 3월 기준) | KB손해보험 (2026년 4월 기준) |
|---|---|---|---|
| 1,000km 이하 | 40% (전기·수소 42%) | 45.2% (커넥티드 45.9%) | – |
| 2,000km 이하 | 34% (전기·수소 37%) | – | 33.6~37.2% (커넥티드 36.1~39.5%) |
| 3,000km 이하 | 28% (전기·수소 31%) | 36.3% (커넥티드 37.1%) | – |
| 5,000km 이하 | 23% (전기·수소 27%) | 29.3% (커넥티드 30.1%) | 24.7~28.7% (커넥티드 26.4~30.3%) |
| 8,000km 이하 | 18% (전기·수소 22%) | 22.0% (커넥티드 23.0%) | 20.7~24.9% (커넥티드 24.2~28.3%) |
| 10,000km 이하 | 12% (전기·수소 17%) | 17.8% (커넥티드 18.8%) | 15.3~19.8% (커넥티드 18.1~22.5%) |
| 15,000km 이하 | 1% (전기·수소 1%) | 4.9% (커넥티드 6.0%) | 3.0~8.2% (커넥티드 7.1~12.1%) |
현대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KGM 링크 등 차량 무선 서비스를 연동하면 추가 할인율이 적용되거나 사진 등록 절차를 건너뛸 수 있습니다.
‘연간 환산’ 계산법과 사진 등록 요령

환급을 받으려면 정해진 기간 안에 사진 2장을 등록해야 합니다. 차량 번호판이 선명히 보이는 전면이나 후면 사진 1장과, 누적 주행거리(ODO)가 표시된 계기판 사진 1장입니다. 임의로 초기화할 수 있는 트립(TRIP) 컴퓨터 사진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사진 등록 시점은 보험 시작 전후 15~30일 이내(최초 등록)와 만기일 전후 30~45일 이내(최종 등록)입니다. 신차를 출고해 주행거리가 10km 이하이거나 커넥티드 서비스를 연동한 차량은 최초 사진 제출이 면제됩니다.
주행거리는 실제 운행 일수와 관계없이 등록일 사이의 일평균 거리를 365일로 환산해 판정합니다.
$$\text{연간 환산 주행거리} = \frac{\text{최종 주행거리} – \text{최초 주행거리}}{\text{최종 등록일} – \text{최초 등록일}} \times 365$$
예컨대 100일 동안 2,000km를 탔다면 연간 환산 거리는 약 7,300km로 계산되어 해당 구간 할인율을 적용받습니다. 환급금은 등록 접수 후 2~3일 내에 계좌로 입금되거나, 카드 결제 취소 또는 다음 갱신 보험료 차감으로 정산됩니다.
지금 차량 계기판의 누적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보험 만기 전후 30일 이내에 계기판 사진을 보험사 앱에 등록해 환급금을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