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

  • 손아귀 힘 빠지면 우울증 7배… 악력으로 보는 노인 근감소증 신호

    손아귀 힘인 악력이 떨어진 노인 10명 중 8명 이상(85.0%)이 근감소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65~74세 악력 저하군은 정상군보다 우울장애 위험이 7배 이상 높고 음식물 씹기 불편도 컸다. 질병관리청은 페트병 열기나 물수건 짜기 같은 일상 동작으로도 노쇠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 악력 저하군(남 28.0㎏, 여 18.0㎏ 미만) 중 85.0%가 근감소증 동반
    • 만 65~74세 악력 저하군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14.3%로 정상군(2.0%) 대비 7배 이상 높음
    • 만 75세 이상 악력 저하군은 걷기 미실천율(64.4%)과 저작 불편 호소율(42.0%)이 높음
    • 손잡기, 페트병 열기, 물수건 짜기 등으로 일상에서 노쇠 신호 자가 점검 가능

    남성 28.0㎏·여성 18.0㎏ 미만이면 ‘악력 저하’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분석에 따르면, 악력계를 이용한 측정 결과가 남성 28.0㎏ 미만, 여성 18.0㎏ 미만일 때 악력 저하로 진단한다.

    악력이 떨어진 노인 중 85.0%는 근감소증을 함께 앓고 있었다. 악력 저하는 단순한 손 힘 감소가 아니라 노년기 전신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연령별 근감소증 유병률 현황은 다음과 같다.

    • 80살 이상 노인: 4명 중 1명(26.9%)이 근감소증 보유
    • 65~69살 노인: 여성 유병률(5.8%)이 남성(2.6%)보다 높음
    • 70대 이후: 남성의 근감소증 유병률이 여성을 추월

    악력 떨어지면 우울장애 7배… 씹는 기능도 저하

    악력이 약해지면 신체 기능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지표도 크게 악화된다.

    만 65~74세(전기 고령층) 악력 저하군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14.3%로, 정상군(2.0%)보다 7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만 75세 이상(후기 고령층)에서는 활동량과 저작 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졌다.

    연령대건강 지표악력 저하군정상군
    만 65~74세우울장애 유병률14.3%2.0%
    만 65~74세저작(음식 씹기) 불편 호소율37.7%24.1%
    만 75세 이상걷기 운동 미실천율64.4%54.1%
    만 75세 이상저작(음식 씹기) 불편 호소율42.0%32.6%

    노쇠를 알리는 5가지 대표 신호

    노쇠는 신체적·생리적·인지적 기능이 떨어져 감염이나 수술 등 외부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회복력이 감소한 상태를 뜻한다.

    경상국립대 의과대학 박기수 교수는 노쇠가 서서히 진행되므로 회복 가능한 단계에서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쇠의 주요 5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2. 지속적인 피로감

    3. 신체 활동량 저하

    4. 보행 속도 저하

    5. 근력 감소

    기구 없이 일상에서 손힘 확인하는 방법

    전문 악력계가 없어도 일상 생활 속 동작을 통해 악력 저하와 노쇠 징후를 가늠할 수 있다.

    • 손 맞잡기: 부모님 손을 쥐었을 때 전보다 쥐는 힘이 눈에 띄게 빠졌는지 확인
    • 페트병 열기: 새 음료수 페트병 뚜껑을 여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 확인
    • 물수건 짜기: 젖은 수건의 물기를 짜낼 때 힘이 들어가지 않는지 확인

    노쇠 전 단계 관리와 실천 수칙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노쇠 전 단계가 의심되는 경우 생활습관을 개선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복합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병행
    • 영양 섭취: 단백질이 보강된 규칙적인 식사
    • 생활 습관: 금연 및 절주 실천
    • 사회 활동: 활발한 사회적 관계 유지

    참고: 이번 질병관리청 발표 자료에는 구체적인 악력 강화 운동 루틴이나 기구 활용법은 명시되지 않았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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